버추얼 인플루언서: 잡음은 없애고 진심만 남긴 인플루언서 마케팅, 이게 가능하다고?
- 준서 윤
- 2025년 11월 21일
- 3분 분량

여러분! 혹시 지난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재미있게 보셨나요? 가상의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오를 만큼 OST Golden, Soda-pop 등의 인기가 엄청났죠. 또,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가 MBC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팬덤 규모가 수직으로 상승하는 등, 가상 캐릭터의 파급력은 이제 현실 아이돌 못지않아졌어요.
생성형 AI 기술은 이제 단순한 영상 효과를 넘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고, 이는 즉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출연자가 ‘사람’에서 가상 캐릭터, 즉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하죠. 이러한 AI 콘텐츠의 확산은 마케터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어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다음 단계는 '사람'이 아닌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시대가 될 것인가?”
과거의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3D 모델링'이라는 높은 진입 장벽을 가졌다면, Open AI가 간단한 프롬프트만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툴인 SORA를 서비스하고 있는 지금, Gen AI(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크리에이터는 접근 용이성과 무한한 생산성을 무기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판을 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게 피부로 와 닿을 만큼 대중적이게 되었어요!
Gen AI 크리에이터가 '인플루언서의 빈틈'을 채우는 방식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카일리 제너, 제니와 같이 실제 존재하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막대한 바이럴 효과를 가져오지만, 높은 단가, 사생활 이슈, 그리고 콘텐츠 일관성 문제라는 리스크를 항상 안고 있었는데요, Gen AI 크리에이터는 바로 이 구조적인 틈새를 공략했어요.

'정서불안 김햄찌'가 보여주는 AI 마케팅 실무!
국내 유튜브에서 확산되는 '정서불안 김햄찌' 채널 같은 Gen AI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열고 있어요. 이들은 고도로 개인화된 정서적 공감대를 가진 타깃층을 정확하게 공략하죠. 이 채널의 특징은 AI로 만들어진 귀여운 캐릭터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을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다룬다는 점이에요. 이는 채널이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대형 인플루언서나 일반인 인플루언서가 '퇴사 욕구'나 '번 아웃' 같은 민감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다루기 힘들 때, 이 AI 캐릭터는 감정적 안전지대를 만들어줍니다. 시청자들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 상태를 리스크 없이 투영하며 극도의 공감과 정서적 교류를 원해요. 이처럼 주류 콘텐츠에서 소외되었던 특정한 감정적 필요를 가진 시청 층이 바로 이 채널에서 강력하게 침투하는 타깃층이랍니다!

제품을 '정서적 윤활제'로 포지셔닝하는 전략
Gen AI 크리에이터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나열하기보다, 타깃의 일상적인 페인 포인트에 브랜드 메시지를 정서적 윤활제처럼 녹여내는 방식을 사용해요. 이는 시청자들이 느끼는 높은 공감 지대 내에서 광고 회피를 최소화하고, 브랜드를 '내 감정을 이해하는 조력자'로 인식하게 하게 되죠.
실제 협업 사례들은 이 전략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정서적 일탈이 필요하다면: 찰떡 플리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 (스포티파이 광고): 출퇴근길의 정서 관리라는 상황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합시켜, 제품을 감정적 동반자로 보이게 해요.
동료이자 원수 그리고 점심메이트(샐러디 광고): 직장인의 '점심 메뉴 고민'과 '직장 동료와의 오묘한 관계'라는 현실적 맥락에 샐러디의 메뉴 샌드위치를 가장 적절한 솔루션으로 제시하고 있어요.
주객전도: 퇴사할 수 없으면 퇴사의 맛이라도! (대표 밀맥주 광고): 고된 업무 후의 보상 심리를 맥주와 결부시키며 제품을 힐링의 매개체로 자연스럽게 포지셔닝하죠.

이처럼 Gen AI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은 틈새 타깃층이 열광하는 상황적 공감대를 활용하여, 제품을 '직장 생활의 고통을 덜어주는 필수 요소'로 차별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채널이 될 수 있답니다. 이들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나열식 광고보다, 브랜드의 메시지나 정서를 녹여낸 콘텐츠를 생성에 집중하여 해당 틈새 커뮤니티에 자연스러운 몰입을 유도하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이죠.
마케터의 숙제: '진정성'을 확보하는 AI 파트너십의 조건
Gen AI 크리에이터의 미래는 밝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요. 바로 '진정성(Authenticity)'인데요. Z세대는 광고를 피하지 않지만, 가짜콘텐츠와 상업성만 짙은 협업에는 가차 없이 등을 돌리게 되죠. 마케터가 Gen AI 크리에이터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때예요.
익명성이 주는 '감정적 안전지대' 활용
Gen AI 크리에이터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얻는 독특한 강점을 활용해야 해요. 바로 '익명성'이죠! 예를 들어, '정서불안 김햄찌'와 같은 직장인 공감 콘텐츠는 실제 인간 크리에이터가 '정서불안'이나 '퇴사 욕구'와 같은 민감한 감정을 직접 다룰 경우, 이미지 훼손이나 과도한 상업성 논란에 휘말릴 수 있는데요, 가상의 AI 캐릭터는 이 감정적 주제를 익명성 뒤에 숨어 솔직하게, 때로는 쾌활하게 풀어내는 것이 가능해요. 이 익명성의 안전지대는 크리에이터와 시청자에게 모두 심리적 안전지대를 형성하거든요. 마케터는 이 지점을 활용해 인간 크리에이터가 다루기 어려웠던 틈새 감정을 공략해야 해요.
'투명성(Transparency)' 확보와 '가상성'의 매력
AI로 제작되었음을 명확히 고지하고, 그 가상성(Virtuality) 자체를 콘셉트로 활용하여 오히려 독특한 매력을 어필해야 하는데요, 콘텐츠의 소비자들은 가상 캐릭터의 실제와 유사한 '완벽함'이 아닌, '설정된 세계관'에 몰입하며 진정성을 느끼기 때문이에요!
마케팅의 뉴노멀, AI는 '디지털 무기'다
Gen AI 크리에이터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효율과 확장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거예요. 가장 역설적인 부분은, AI로 만든 콘텐츠가 익명성이라는 안전지대를 만들어주면서,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더 솔직하게 다가가 진심으로 연결된다는 점이죠. 마케터는 이 기술을 단순한 '광고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브랜드 메시지를 극도로 정교하게 개인화하는 새로운 디지털 무기'로 인식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네요.
앞으로는 AI가 만들어내는 익명성과 정교한 공감대가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진정성'의 기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